2024년 11월 24일(일)

"여친이 전 남친 나체사진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왜 지우지 않는 걸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하나쯤은 있다. 이는 서로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연인 사이에서도 다르지 않다.


사생활이라는 이유에서, 굳이 알릴 필요 없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연인에게 비밀을 만든다.


그러나 이런 차원을 벗어나 말할 수 없는 은밀한 이유 때문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여자친구의 휴대폰에서 보게 된 한 장의 사진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작성자에게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다. 여느 때와 같았던 그날, 그는 우연히 여자친구의 휴대폰을 보게 됐다.


그러다 여자친구 사진첩에 저장된 예전에 사귀던 전 남자친구 사진을 발견했다. 그건 다름아닌 나체사진이었다.


여자친구의 전 남친은 속옷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휴대폰 속 앨범에 저장돼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글쓴이는 충격을 받았다. 여자친구에게 사진을 봤다는 티는 안냈지만 속은 타들어만 갔다.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사랑을 나눈다는 건 지극히 정상인 일이라고 자신을 달랬지만 해당 사진을 본 이후로 자꾸만 두 사람이 나눴을 행위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이에 글쓴이는 사진의 존재를 물어야하는 건지, 도대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온라인에 해결책을 물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자신을 남성이라고 소개한 어느 누리꾼은 "추억은 추억일 뿐이니 여자친구에게 솔직히 털어놓으라"면서 "사진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라"며 조언을 건넸다.


또 다른 의견도 있었다. 자신이라면 더는 여자친구와 관계를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남친의 나체사진을 간직하고 있는 여자친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누리꾼은 "여자친구 만날 때마다 그 나체사진이 생각날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극명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