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미세먼지 재앙'에 국민들이 실제 겪고 있는 피해 증상 4가지

Earth Nullschool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대한민국 전역을 덮쳤다.


연일 축적된 미세먼지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스모그까지 더해졌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전 국민이 미세먼지에 시름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람들이 미세먼지에 의해 겪고 있는 피해 증상들은 무엇이 있을까?


미세먼지 고통에 몸부림치는 시민들이 대표적으로 겪는 증상 4개를 꼽아봤다.


1. 제대로 뜨기조차 힘든 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lickr


도심 속에선 뿌옇게 찬 미세먼지 탓에 눈을 뜨기조차 힘들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될 경우 안구건조증이 더 심각해진다.


미세먼지가 면역세포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눈 표면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습관적인 렌즈 착용 탓에 건조증이 극에 달한 사람들에겐 최악의 문제로 꼽힌다.


2. 잔뜩 뒤집힌 피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부 질환 또한 대표적인 미세먼지 피해 증상이다.


대기에 돌아다니는 미세먼지가 그대로 피부에 접촉해 피부에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체내로 들어오면 혈류를 타고 온몸에 돌아다닐 수 있어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피부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3.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기침과 인후염, 기관지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외부활동을 하다 보면 뿌옇게 가득 찬 미세먼지를 어떠한 경로라도 흡입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호흡기를 타고 들어온 미세먼지가 기도와 기관지를 거쳐 폐까지 들어간다.


이에 따라 조직을 손상해 기관지염을 유발함은 물론, 천식이나 각종 호흡 질환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미세먼지 자체를 예방하긴 힘드니 요즘 같은 시기엔 외부활동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다.


4. 지끈지끈 이어지는 두통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호흡기, 안구 질환 이외에도 두통 또한 빠질 수 없는 미세먼지의 부작용이다.


미세먼지 속 오염물질에 포함된 중금속이 전두엽 등에 영향을 미쳐 두통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 치매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까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