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자신이 만 14~19세 사이의 SK텔레콤 가입자라면 앞으로 '페이스북 메신저(페메)'를 사용할 때 데이터 요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이 10대 중·고등학생 가입자를 대상으로 '페메' 사용 시 데이터를 차감하지 않는 '제로 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5일 SK텔레콤은 2001년부터 2006년 출생 가입자를 대상으로 '페메'에 제로 레이팅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제로 레이팅은 특정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용자의 데이터 요금을 기업이 대신 부담해 면제·할인해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10대 가입자들은 누구나 '페메'를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로 레이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10대 중고생은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한 뒤 '데이터 슈퍼패스'를 신청하면 된다.
'데이터 슈퍼패스'는 SK텔레콤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로, 현재 23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음성이나 영상통화를 사용할 경우에는 데이터 무료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페이스북 메신저는 지난 1월을 기준(코리아클릭 통계)으로 월 순 이용자가 510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플랫폼이다.
특히 13~18세 사이 이용자가 60.4%에 다른 메신저보다 10대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