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과 신예 조병규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상'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지난 4일 영화 '우상' 측은 개봉일을 확정 지으며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새 예고편은 "거기가 기운이 안 좋아요"라는 한 남성의 미스테리한 목소리로 시작한다.
곧 화면이 전환되면서 "경남 도지사 유력 후보인 구명회의 아들 구모 군이 휴가를 나왔다가 뺑소니(사고)를 내고 오늘 오전 자수했습니다"라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사고의 피해자는 중식(설경구 분)의 아들이다. 오직 아들만을 위해 살아가던 중식은 사고 소식에 절망한다.
중식은 구명회(한석규 분)의 아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한다.
아들의 사고에 의문을 품은 중식은 이후 사건을 파헤치며 구명회와 시시각각 부딪히기 시작한다.
영화는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 사람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등장인물들은 과연 각자의 우상을 지킬 수 있을까.
'우상'은 '한공주'로 데뷔해 호평을 받은 이수진 감독의 차기작으로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과 신예 조병규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오는 3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