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남성 팬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상에서는 '시티필드콘서트 스웨그 방탄 남팬'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글에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현장이 담겼다.
당시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하러 온 팬클럽 '아미'들은 뜻밖의 인물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던 중 흥이 오를 대로 오른 한 남성 팬이 응원봉을 양손에 들고 때아닌 칼군무를 펼쳤기 때문이다.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그는 큰 목소리로 가사를 따라 부르는 동시에 특유의 그루브를 뿜어내며 춤을 췄다.
그럼에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그는 옆좌석에 있던 팬들에게 다가가 넘치는 끼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그는 박자에 딱딱 맞춰 몸을 흔드는가 하면 팬들의 앞에 서서 흥을 돋우는 역할까지 자처했다.
흡사 열정 가득한 응원단장을 연상하게 하는 그의 자태는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은 "그 와중에 춤도 잘춘다", "너무 웃겨서 계속 돌려봤다", "공연 보러 온 게 아니라 하러 왔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