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주 휘발윳값, 전주보다 3.0원 오른 1,345.9원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3.0원 상승한 1천345.9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인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줄곧 하락하다 이달 셋째 주 상승 전환한 뒤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3.3원 오른 리터(ℓ)당 1,245.6원, 등유도 전주보다 1.1원 오른 937.1원을 기록했다.
'최고가'...서울 1,447.5원, SK에너지 1,361.0원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2.3원 상승한 리터(ℓ)당 1,447.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1.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4.9원 오른 1,307.9원으로, 비교적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가 전주보다 1.7원 오른 리터(ℓ)당 1,317.0원이었고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2.3원 오른 1,361.0원에 판매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중국·인도 경제지표 약세와 리비아 엘 샤라라(El Sharara) 유전 생산 재개 가능성과 같은 하락요인, 미 원유 재고 감소와 사우디 감산 연장 가능성과 같은 상승요인이 혼재해 약보합세였다"면서도 "국내 제품가격의 경우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므로 당분간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