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2', 초고속 무선충전·피트니스 기능 탑재15분 만에 완충 가능…29일 출시할 것이란 외신 보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콩나물 같다고 놀림 받았다가 글로벌 '인싸템'으로 거듭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2세대 모델로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4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다(Techradar)는 모바일 커뮤니티 XDA 포럼 회원인 막스 와인바흐(Max Weimbach) 트윗글을 인용해 '에어팟2'에 초고속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막스 와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 '에어팟2'가 국제 표춘인 치(Qi) 방식의 무선충전에 초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초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하면 완전 방전된 '에어팟2' 배터리를 불과 15분 만에 완충할 수 있게 된다.

'에어팟2' 배터리 충전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충전 케이스 디자인도 달라질 전망이라고 막스 와인바흐는 전했다. 기존 1세대 '에어팟' 케이스보다 더 크고 무거울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는 25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아이패드 미니5'와 '7세대 아이패드', '에어팟2' 등 신제품을 공개하고 29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인 애플스페라(Applesfera)는 애플의 부품 공급사 말을 인용해 3월 28일을 1세대 '에어팟'의 라이프사이클 종료일로 표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2세대 모델인 '에어팟2' 출시가 임박한 만큼 기존 모델이던 1세대 '에어팟'의 추가 생산을 하지 않겠는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2'에는 피트니스 기능과 방수 기능, 향상된 블루투스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200달러(한화 약 22만 5,200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또 애플이 '에어팟2' 공개와 함께 기존 뉴스와 잡지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가입형 애플뉴스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과연 '에어팟2'가 전작인 1세대 모델 '에어팟'에 이어 전 세계적인 핫한 인싸템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