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월 중순 5G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영화 한 편 다운받는데 10초 밖에 걸리지 않는 5G 기술력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국내 판매 시기와 물량에 대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 폴드' 흥행 여부에 따라 본격적인 폴더블(foldable·접히는) 폰' 시대 문이 열릴지 아니면 도태될지 스마트폰 시장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다음달인 4월 26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다. 현재 국내 소비자가 쓰고 있는 LTE 모델 폴더블폰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 불과 10초 밖에 걸리지 않는 5G 전용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 5G'로 5월 중순쯤 출시될 예정이다.

고동진 사장 "삼성 '갤럭시 폴드' 100만대 이상 판매 목표"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5G 폴더블폰 출시하겠다는 뜻 밝혀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무장(사장)은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는 5G 전용 모델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동진 사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5G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다는 뜻이다.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를 구현하는 무선통신 혁명을 일컫는다. 쉽게 말하면 1GB 영화 한 편을 10초 만에 다운받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기술로 차세대 미래 통신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의 한계 뛰어넘어 접었다 펴는 삼성 '갤럭시폴드'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화면 '2분할' 혹은 '3분할' 나눠 사용

5G 기술이 적용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국내 정식 출시될 경우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 등장으로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은 어떻게 될까.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화면을 반으로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를 자랑한다.

반으로 접었을 때 앞면에 카메라가 1개, 뒷면에는 3개, 펼쳤을 때 화면에 2개 등 총 6개의 카메라가 탑재됐고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눌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고사양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7nm 64bit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12GB 램, 512GB 저장용량을 탑재해 속도가 빠르다.

문제는 가격…현재 책정된 '갤럭시 폴드' 최저가 1980달러국내 경우 5G 전용 모델이라는 점 고려…가격 250만원대

실제 '갤럭시 폴드'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어플을 동시에 사용해도 어플이 멈추지 않고 작동된다.

현재 책정된 '갤럭시 폴드' 최저가격은 1980달러(한화 약 222만 5,520원)다. 다만 세금이 제외된 가격이라는 점과 국내의 경우 5G 스마트폰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금액은 더 나갈 수 있다.

한국에서 출시되는 5G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냉장고 한 대랑 맞먹는 가격인 약 25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계속되는 고가 논란 속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