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토트넘이 라이벌 아스널에 다시 한번 굴욕의 쓴맛을 전해줄 수 있을까.
오늘(2일) 오후 9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FC는 아스널 FC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 컵 8강에서 라이벌 아스널을 2-0으로 짓눌렀다.
복수 기회를 날린 아스널은 와신상담하며 다음 경기를 노려야만 했다.
그런 토트넘에게 오랜만에 또 한 번의 통쾌한 펀치를 날릴 기회가 찾아왔다. 약 석 달여 만에 열리는 흥미진진한 경기에 토트넘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앞선 경기와 달리 토트넘이 마냥 미소지을 수만은 없어 보인다. 최근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2연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에 의구심까지 나타내고 있다. 케인이 복귀 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의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공격수 델레 알리는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최고 전력으로 상대해야 할 라이벌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여전히 목발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자 일부 팬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걱정된다"라며 "이번 경기에서도 지면 리그 3연패다"라고 말했다.
여러 의견이 쟁쟁한 가운데 오늘 경기에서 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다시 한번 패배의 쓴맛을 전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을 연고지로 두고 있어 라이벌 관계가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