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업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대한항공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1969년 3월 1일 구형 프로펠러 여객기 8대를 받아 민간 회사로 출범했다. 당시에는 취항 도시가 2개국 13곳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항공사였다.
현재 대한항공은 국내 13개 도시 포함, 전 세계 44개국 124개 도시를 운항하는 대형 항공사로 성장했다.
보유 항공기도 20배 넘게 늘었다. 대한항공이 2월 기준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는 총 166대다.
올해 대한항공은 신시장 개척 등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에서 처음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를 개최한다. '항공업계의 UN 회의'로 불리는 IATA 총회는 세계 항공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하는 회의체다.
이를 통해 국제 항공업계에서의 대한항공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매년 진행하던 내부 행사 외에 창립 50주년과 관련해 별도의 특별 행사를 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