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혈우병 치료제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GC녹십자는 혈우병 항체치료제 'MG1113'의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MG1113'은 부족한 혈액 내 응고인자를 주입하는 기존 치료 방식과 달리, 응고인자들을 활성화시키는 항체로 만들어진 혈우병 항체치료제이다.
항체치료제 특성상 기존 약에 내성이 생긴 환자도 사용이 가능하며, A형과 B형 혈우병에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한 후, 상업화를 위한 후속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