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알바생 100명에게 장학금 '1억 7천' 쏜 허영인 SPC 회장의 깊은 속내

(좌) 허영인 SPC그룹 회장 (우) SPC행복한장학금 수여받은 장학생들 / 사진 제공 = SPC그룹 


학업과 알바 병행하는 대학생 위해 두 팔 걷어붙인 SPC그룹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


SPC그룹을 이끄는 '제빵왕' 허영인 회장이 한 말이다. 기업의 사명은 나눔이라고 생각하는 허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허 회장의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사회에 온정을 베풀어온 SPC그룹이 이번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신대방동에 소재한 SPC미래창조원 SPC홀에서 '제15회 SPC행복한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100명에게 총 1억 7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100명에 장학금 1억 7천만원 전달 


사진 제공 = SPC그룹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 매장에서 근무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다.


근속기간과 근무태도,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선발된 인물이라는 게 SPC그룹 측의 설명이다.


SPC그룹은 선발된 인원 100명에게 등록금의 50%인 장학금 총 1억 7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SPC그룹은 SPC그룹 취업설명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등록금 부담 덜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도 그럴 것이 SPC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공개채용 인원의 10%를 아르바이트 학생 중에서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 뜻에 따라 지난 2012년 상반기부터 'SPC행복한장학금'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총 1,328명의 학생에게 약 23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