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200만원짜리 '핵의혹' 검증 제의받은 뒤 거절하고 'RUN' 한 유튜버 근황

YouTube '위하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 오버워치의 천상계 랭커로 활동하던 여성 유튜버 '위하나'의 핵의혹 사건이 있었다.


전 오버워치 전 프로게이머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태준은 지난 21일 영상을 통해 오버워치 유튜버 위하나의 핵의혹을 제기했다.


핵이란 게임 내 부정프로그램을 일컫는 말로 사용자의 게임 플레이를 편하게 도와주나 게임 전체 시스템 균형엔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종국에는 게임을 '파멸'로 몰 수도 있다.


이태준이 의혹을 제기한 위하나의 플레이 영상 / YouTube '이태준'


당시 몇몇 팬들은 이태준에게 "위하나의 플레이가 핵이 의심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위하나가 겐지를 플레이하는 영상에서 일반 유저의 컨트롤로는 나올 수 없는 움직임이 보였다는 것.


이태준은 이에 후원금 1,200만원을 모은 후 위하나에게 "직접 나와서 해명할 경우 이 모금액을 주겠다"며 파격 제안을 했다.


그러나 위하나 측은 "증거와 근거도 없이 헐뜯고 비방해놓고 돈 줄 테니까 오라고 하냐"며 출연을 거부했다.


또한 이태준의 섭외에 따로 응하거나 추가 대응을 하지 않고 개인 유튜브 페이지에 해명 영상을 올리며 사태는 잠잠해지는 듯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위하나는 종적을 감췄다. 유튜브나 트위치에서도 활동이 없고, 오버워치 게임 내에서도 활동이 감지되지 않는다.


인사이트가 오늘(28일) 확인한 결과 위하나의 트위치 채널 페이지에는 과거 게재했던 오버워치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유튜브 채널 역시 이전에 올렸던 핵 해명 영상과 일부 플레이 영상을 제외하고 별다른 영상은 게재돼 있지 않다.


트위치 TV 페이지 캡처


상위 0.02%를 자리하며 '그랜드마스터' 등급을 유지했던 위하나의 오버워치 아이디도 최근 1주일간 게임 내에서 활동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위하나가 "의혹이 드러날까 봐 도망간 것 아니냐"며 의심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오버워치 팬들은 위하나가 '핵의혹'이 사실로 드러날까 봐 'RUN'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위하나가 핵 논란과 관련해 '실시간 방송'을 하는 등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핵의혹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YouTube '이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