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75대 밖에 없는 '한정판 차량'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최근 들어 클래식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꿈의 자동차'로 불리는 포르쉐의 클래식 차량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포르쉐를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회사 싱어가 윌리엄스 레이싱팀과 합작해 만든 '포르쉐 DLS(Dynamics and Lightweighting Study) 911'에 대한 관심이 높다.
딱 75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포르쉐 DLS 911 차량은 지난해 7월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프 스피드'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현대기술과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된 '포르쉐 클래식카'
희소성이 높은 만큼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DLS 포르쉐 911의 가격은 달러로는 180만, 한화로는 20억원이 넘는다.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레트로 감성의 클래식카를 선호하는 자동차 마니아들은 "구경이라도 해보고 싶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차량은 1990년식 포르쉐 964 모델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흰색의 클래식 911의 외관이지만 내부 디자인과 성능은 더욱 향상됐다.
기존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난 500마력이 나오는 플랫 6 엔진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엔진을 앞쪽으로 밀고 부품들을 앞쪽 트렁크에 배치해 차체 균형을 개선했다. 저항을 낮추고 경량화하기 위한 개선 작업도 이뤄졌다.
디자인은 새하얀 외관에 내부가 진한 노란색으로 포인트 된 점이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는 클래식한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이 살아있어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내부는 현대기술로 무장한 '최신식 클래식카'인 셈이다.
이 때문에 마니아층에서도 "예술작품 같다", "역시 포르쉐다" 등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