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3.1 만세운동 이후 1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베일을 벗었다.
27일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동시에 개봉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 갇힌 독립운동가 유관순과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어두운 시대 상황에도 조국의 자유와 해방을 향한 꿈을 끝까지 않았던 여성들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개봉 첫날 발 빠르게 영화를 보고 온 이들은 대부분 "뭉클했다"는 평을 남겼다.
한 관객은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유관순 열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라는 평을, 또 다른 관객은 "가슴이 뜨거워졌다"는 짧은 말로 감상을 대신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소재만으로도 심금을 울리지만, 그저 소재가 전부인 영화는 아니었다.
많은 관객은 배우의 연기력을 영화의 첫 번째 매력으로 꼽았다.
이들은 "유관순 열사의 몰랐던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만나 완벽하게 심금을 울리는 영화였다"며 "고아성 배우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3월 1일은 3.1운동이 100주년을 맞는 기념일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을 되새기고 싶다면, 유관순의 이야기를 그린 '항거'를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