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면 한가운데에 포착된 주름육안으로 손쉽게 확인 가능…누리꾼 사이서 의견 분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최고의 화두는 단연 '폴더블폰'이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잇따라 화면이 지갑처럼 반으로 접었다 펼쳐지는 폴더블폰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전시된 삼성전자 부스 앞에는 폴더블폰을 두 눈으로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가 유리관 안에 보관된 채로 전시돼 있었던 터라 직접 시연해보고 싶었던 일부 관람객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상용화된 최초의 폴더블폰이라는 점에서 'MWC 2019'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화면 한가운데 잡힌 주름으로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포켓린트(Pocket-Lint)는 'MWC 2019'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 중인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한 가운데에 커다란 주름이 접혀져 있음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갤럭시 폴드'가 반으로 접히는 가운데 부분에 주름이 잡혀 있음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IT 전문 유명 트위터리안 리치 브롬(Rich Brome)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폴드' 흠(Hmmmmmm)"이라는 글과 함께 주름이 발생한 '갤럭시 폴드' 사진을 올렸다.
면밀하게 살펴보지 못하도록 반사 유리관 뒤에 제품 전시폰아레나 "가까이서 사진 찍으려면 경비원이 제지하기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폴더블폰 '메이트X'를 시연하던 중에 화면 접히는 부분이 울퉁불퉁 돌출되는 장면이 노출됐던 것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화웨이 '메이트X'처럼 중간에 부풀어 오른 것과는 달리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바로 중간에 있는 같은 공간에서 꽤 큰 주름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면밀하게 살펴보지 못하도록 극도로 반사되는 유리관 뒤에 '갤럭시 폴드'를 전시 중이며 방문객들이 가까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경비원들이 제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가 뉴스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폴드' 영상 속에서 디스플레이 한가운데에 주름과 같은 라인이 보인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갤럭시 폴드'는 화면이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펼쳤을 때 7.3인치, 반으로 접었을 때 4.6인치 화면을 구현한다.
가격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1980달러(한화 약 221만 6,610원)부터 시작되며 오는 4월 26일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5G 전용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고려해 230만원에서 25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화면에 포착된 주름을 잡아낼 수 있을지, 향후 출시될 '갤럭시 폴드' 시제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