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SUV의 전설' 쌍용차 코란도가 8년 만에 '성형수술'로 다시 태어났다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쌍용자동차가 신형 코란도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를 통해 국내 준중형 SUV 시장 '왕좌' 자리를 되찾아오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코란도(KORANDO)' 신차 발표 및 시승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코란도는 매력적인 스타일에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완성한 차세대 전략 모델로,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쌍용차의 야심작이다.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먼저 디자인을 보면 전면부는 안정감을 주는 후드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 모델에 주로 활용되는 다초점반사(MFR) 타입의 Full LED 헤드 램프가 적용됐고, 수직 배열 LED 안개등이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한다.


전설 속의 영웅 '활 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보디/루프를 분리하는 C필러 엣지 라인이 측면 디자인에 스포티한 느낌을, 당당한 존재감의 19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당당한 존재감을 부여한다.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는 또 동급에서 처음으로 스텝 하단부까지 감싸는 클린실 도어를 적용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설계로 승하차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균형 잡힌 근육질의 신체를 재해석한 후면 디자인은 눈부시게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 램프(동급 유일 전 모델 기본 적용), 반광 크롬 엣지 라인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리어 범퍼가 강인함과 세렴됨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전설 속의 영웅 '활 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


외관 컬러는 ▲그랜드 화이트 ▲사일런트 실버 ▲플레티넘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댄디 블루 ▲오렌지팝에, 대담하고 스포티한 이미지의 ▲체리 레드가 오리지널 컬러로 처음 선보여 총 7가지가 마련됐다.


인테리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1∙2열 탑승자간 거리 최대)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대시보드는 현악기 형상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이 전반적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도하며,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이어진 라인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 온다.


또 운전석 전동식 요추 받침대(4방향)가 동급에서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1열 통풍 시트는 시트 쿠션과 등받이 2곳(경쟁 모델 쿠션에만 적용)에 블로워 모터를 적용해 여름철 주행이 더욱 쾌적하다.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슬라이딩 암레스트와 동급에서 유일하게 아이패드를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글러브 박스도 적용됐다.


인테리어 컬러는 ▲에스프레소 브라운 ▲차콜 블랙 ▲소프트 그레이 3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파워 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 엔진과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 AW) 사의 GENⅢ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 출력 136ps/4,000rpm, 최대 토크 33.0kg·m/1,500~2,500rpm로 국내 1.6 디젤 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 성능을 발휘하고,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패들 쉬프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운전석 무릎 에어백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 적용


복합 연비는 2WD A/T 기준 14.1km/ℓ이며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Normal, Sports, Winter 모드가 마련됐다.


신형 코란도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4%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으며 이 중 첨단/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이 46%에 이른다.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10개 핵심 부위에는 1500Mpa급 강성을 갖춘 핫프레스포밍(Hot Press Forming) 공법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했고,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적용해 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주어 상해를 방지하는 프리텐셔너와 시트 벨트의 과도한 압박을 완화해 2차 상해를 방지하는 로드리미터도 국내 최초로 1∙2열에 동시 적용됐다.


사진 제공 = 쌍용자동차


이밖에 ▲첨단 차량 제어 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 ▲지능형 주행 제어(IACC: 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탑승객 하차 보조(EAF)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 시장에서 No.1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여왔듯 신형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게 야심차게 출시한 신형 코란도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Shiny, M/T) 2,216만원 ▲딜라이트(Delight, A/T) 2,543만원 ▲판타스틱(Fantastic) 2,81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