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아이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애플의 '에어팟'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인기가 날로 솟구치고 있다.

출시 초기 '콩나물'이라고 놀림당하던 '에어팟'은 실용적인 디자인 덕에 어느새 트렌디한 아이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가격은 21만 9천원으로 '사악'하다.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의 '에어팟'을 보호하기 위해 케이스를 필수로 끼곤 한다.

케이스의 기능은 단순히 기기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서 방수, 충격 흡수, 심지어 '감성'을 자극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개개 사용자의 취향·용도별로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에어팟' 케이스의 종류를 소개한다.

1. 무선충전형

이동이 잦은 이에게는 충전 케이블을 끼고 뺄 필요가 없는 무선충전 케이스가 제격이다.

'게이즈온' 사와 '요이치' 사 등은 무선충전이 가능한 에어팟 케이스를 선보였다.

국제 무선 충전 표준인 'Qi' 기술을 적용해 무선충전 기술을 접목했다.

해당 케이스를 낀 에어팟을 'Qi' 기술이 적용된 무선충전기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2. 방수형

비라도 많이 오는 날에는 비싼 에어팟에 혹여 빗물이라도 들어갈까 두렵다.

이 때문에 방수 기능이 있는 케이스도 주목받는다.

국내에는 '엘라고코리아' 사와 '하미코리아' 사 등이 출시한 방수 케이스가 여럿 있다.

그러나 유선 충전 마개가 별도로 있는 만큼 그 틈 사이로 물기는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방수는 불가하다.

3. 파우치형

에어팟뿐만 아니라 핸드폰 충전기도 함께 갖고 다닐 때는 이 모두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파우치형 케이스가 딱이다.

에어팟은 물론, 긴 케이블과 어댑터 등의 장비를 함께 넣을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 '에어팟'과 '여행용', '트래블' 등의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면 관련 상품이 다수 나온다.

4. 손목 밴드형

'애플 워치'를 사용하는 이라면 손목 밴드형 케이스를 주목하자.

손목에 두를 수 있는 스트랩에 에어팟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어 본체 없이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단품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스트랩 너비가 맞는 시계 케이스가 있다면 껴서 실용도를 높이자.

5. 취향 자랑형

'에어팟'이 트렌드로 성장하며 패션 아이템으로도 떠올랐다. 그러면서 사용자는 이를 꾸미는 방식으로 자신의 개성을 뽐내곤 한다.

'카카오프렌즈', 'BT21' 등은 자사의 캐릭터를 담은 에어팟 케이스를 출시했으며, 수많은 개인 디자이너가 자신의 감성을 담은 케이스 작품을 선보였다.

소재도 다양하다. 말랑말랑한 실리콘 소재부터 딱딱한 플라스틱, 고급스러운 가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