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스튜디오드래곤이 400억 들여 만드는 한국판 '왕좌의 게임' 아스달 연대기

W코리아, 에스콰이어, 그라치아


한국판 '왕좌의 게임' 드라마 올해 상반기 안방극장 출격송중기·장동건·김지원·김옥빈·김의성 등 톱스타 캐스팅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이자 제작비만 4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왕좌의 게임'이 올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판타지 사극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 캐스팅을 마치고 현재 촬영 중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그린 드라마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집필한 '사극계 거장'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집필하고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PD가 연출을 맡아 제작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다.


tvN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 상량식 / 국회의원 안민석 블로그


또 한국판 '왕좌의 게임' 시즌제 제작과 함께 배우 송중기와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김의성, 박해준, 박병은 등이 주연을 맡으면서 역대급 대작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게 한다.


실제 '아스달 연대기' 팀은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에 전용 오픈 세트장을 마련, 촬영을 진행하는 등 한국 최초의 세계관 확장형 시즌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판타지 사극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갖는 경제적 효과는 그야말로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아스달 연대기'와 같은 세계관 확장형 시즌 드라마의 경우 기존에 만들었던 세트장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스달 연대기' 오픈 세트장 건립 관련 업무협약 체결 / 사진제공 = 오산시청


다시 말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세트장에 별도의 투자비용 없이 시즌2, 3 등 시리즈물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상승 곡선을 그린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시즌제 드라마는 팬덤 형성이 막강하다는 점에서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드라마의 경우 미국과 달리 세계관이 확장된 개념의 드라마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 연대기'를 관광, 게임, 애니메이션, VR, 굿즈 상품 등 IP 사업 확대를 동시 진행해 글로벌 스튜디오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tvN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 상량식 / 국회의원 안민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