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기름값 15주 연속 하락세 '마감'...오름세 전환 조짐

 사진=인사이트


2월 셋째 주 휘발유 가격 0.2원 상승한 1,342.9원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정부의 유류세 조치 인하 이후 15주간 계속되던 하락세가 최근 3주간 주춤한데 이어 이주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국 보통 휘발유 가격 기준 한주간 0.2원 상승하는 등 강보합에 그쳤지만,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유류세 인하 효과가 크지 않아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평균 0.2원 상승한 1,342.9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보다 0.5원 오른 1,242.2원으로 집계됐다. 단,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0.2원 내린 935.9원에 판매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 두 정상 간의 에너지시장 지속 공조 합의, 리비아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면서 국내제품가격도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반영에 따른 추세 전환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2.5원 하락...대구 0.9원 상승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2.5원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보다 102.3원 높은 1,445.2원에 판매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 대비 0.9원 오른 1,30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9.9원,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142.2원 낮았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ℓ)당 0.1원 내린 1,315.2원에,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0.4원 내린 1358.7원에 각각 판매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