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가수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에게 가장 간절한 것은 노래할 수 있는 무대일 것이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무대에 오른 아이돌 연습생 딸을 본 어머니가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6'에서는 그룹 세븐틴이 음치 색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븐틴은 2라운드에서 4번을 음치로 선정했다.
세븐틴이 음치로 선정한 4번 여성 트리오는 24살 아이돌 연습생 이다원, 22살 대학생 임도연, 20살 가수 지망생 홍주현으로 구성된 실력자였다.
이들은 가수의 꿈을 이루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아이오아이의 '소나기'를 열창했다.
당장 데뷔해도 손색없을 만큼 아름다운 하모니와 청아한 음색, 뛰어난 노래 실력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무대가 끝난 후 이들은 아쉬움 가득한 탈락 소감을 남겼다.
임도연이 먼저 울음을 터트렸고, 담담하게 웃던 이다원은 "제가 연습생 신분으로 계속 연습만 하다 보니까 가족들에게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무대로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울컥해 목이 멘 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엄마가 보러와 주셨다"고 말하며 객석을 가리켰다.
객석에 있던 어머니는 펑펑 울고 있었다. 딸이 무대에 오른 모습에 감격한 듯 어머니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다원은 "울지 말고! 이번 연도에 꼭 좋은 결과 보여줄 테니까 기다려줘"라며 어머니를 달랬다.
마찬가지로 연습생 시기를 거친 그룹 세븐틴은 도전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승관은 "저희 세븐틴도 긴 연습생 기간을 항상 다음 달 데뷔할 것처럼 기다렸다. 너무 헤아려져서 감정 이입이 됐다"며 경험담을 꺼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