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여행 준비 1도 안 해도 일정·맛집·호텔 다 짜주는 여행 앱 '트리플'

트리플 홈페이지 


출시 1년 반 만에 가입자 수 350만 명 돌파한 여행 앱 '트리플'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홍수처럼 쏟아지는 여행 관련 앱 사이에서 최근 유독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 하나 있다. 


2017년 7월 "여행을 도와드리는 일은 우리가 가장 잘합니다"라며 자신 있게 출범한 '트리플'이 그 주인공이다. 


출시한 지 이제 1년 반 남짓. 트리플은 '여행족'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 벌써 누적 가입자 수 3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에어서울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트리플. 오른쪽이 김연정 대표 / 사진 제공 = 에어서울 


네이버 출신 김연정·최휘영 대표가 공동 창업 


트리플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굵직한 대기업에 몸담았던 김연정 대표가 네이버 재직 시절 연을 맺은 최휘영 대표와 공동 창업했다. 


김연정 대표는 네이버를 떠난 후 카카오에서 신규 서비스를 기획 및 운영한 재원이며,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수년간 대표를 지내며 네이버 성장에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이들은 다년간의 회사생활 후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의 독자 서비스를 내놓고 싶다는 마음에 과감히 퇴사를 결정, 창업의 길을 걸었다. 


현재 김 대표는 서비스 실무를, 최 대표는 경영을 맡아 시너지를 내고 있다. 


YouTube '트리플' 


길 찾기와 맛집 탐방 등 '실시간 여행 가이드' 제공 


트리플의 정체성은 '실시간 여행 가이드'에 있다. 


여행 전 아무리 철저하게 계획을 짜놓고 떠나도 외국 현지에 가면 상황이 달라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럴 때 트리플은 따로 검색하거나 고민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위치, 시간, 상황에 꼭 맞는 실시간 자동 맞춤 제안으로 여행의 편의성을 높인다. 


공항에 내리면 호텔까지 가는 법을 알려준다든지,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날엔 주변에 위치한 실내 관광지를 추천하는 등의 방식이다. 


이 모든 것은 수백만 개의 여행 패턴과 행동을 연구한 트리플만의 분석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YouTube '트리플'


전 세계 120개 도시에서 무료 가이드…'2018 구글 플레이스토어' 올해의 앱 수상


트리플은 현재 뉴욕, 도쿄, 파리, 런던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20개 도시에서 여행객을 무료로 가이드 해주고 있다. 


호텔 및 액티비티 상품(할인 포함)도 6만개가량 보유 중이다. 올 상반기 1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여행 계획에 딱 맞춘 호텔, 투어 및 티켓도 완벽히 예약 가능하다. 트리플 이용자가 직접 경험한 후 남긴 후기와 평점이 21만개 넘게 쌓여 있다. 


트리플은 '2018 구글 플레이스토어' 올해의 앱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8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여행 앱에 선정되는 등 빠르게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트리플 홈페이지 


일정 짜기, 맛집 탐색, 호텔 할인, 번역 등을 모두 담당하며 '무료 가이드' 앱으로 사랑받는 트리플. 


350만을 넘어 500만, 1000만 가입자를 유치하는 '국민 앱'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