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PPL 효과 톡톡히 보고 있어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하이트진로음료의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PPL을 통해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21일 하이트진로음료는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제품 출시와 동시에 진행한 각종 인기 방송 프로그램의 PPL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PPL(Product in Placement·간접광고)은 TV광고처럼 직접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명하진 않지만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제품 사용으로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식시킬 수 있어 신규 브랜드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 중 하나다.
특히 식음료 제품은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간접광고 구매 경험이 높은 품목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 시 PPL을 통해 인지도 확대를 노리고 있다.
SBS 연예대상에 첫 '블랙보리' PPL 진행한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17년 12월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를 출시하면서 연말 SBS 연예대상에 첫 PPL을 진행해 적잖은 홍보 효과를 봤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JTBC '아는형님',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시즌2, KBS 2TV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인기 방송 프로그램의 PPL 협찬사로 참여해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장기간 PPL을 진행하고 있는 JTBC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 매회 ‘형님 학교’ 교실 책상에 올려진 블랙보리가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출연 연예인들이 제품을 음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브랜드 인지도 및 친밀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출시 14개월 만에 누적판매 4,800만병 돌파
지난 2015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아는형님'은 강호동, 이수근, 김영철, 이상민, 민경훈, 서장훈 등 각자의 개성 강한 형님들이 출연해 게스트와 독한 토크를 나누는 JTBC 장수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제성 높은 게스트들이 꾸준히 출연하며 안정적인 시청층을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출시 초기부터 시청자 눈도장을 찍은 '블랙보리'는 출시 14개월 만인 현재까지 340mL 기준 누적판매 4,800만병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PPL을 통해 프로그램 출연 연예인들이 블랙보리를 마시는 장면이 반복 노출되면서 연예인 팬클럽이나 SNS로 2차 확산되는 효과까지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블랙보리 브랜드 홍보를 위해 타깃 고객층과 맞는 방송 프로그램 PPL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