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세월호 참사로 떠난 아들 그리워하는 영화 '생일' 4월 개봉 확정

영화 '생일' 포스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모두에게 슬픈 기억으로 남은 세월호 참사. 그 이후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세월호 아픔을 간직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생일'이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아픔'으로 남았다. 영화는 생일날 세월호에서 생을 마감한 아들을 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명품 배우 전도연, 설경구는 참사로 아들을 잃은 부부를 연기한다.


영화 '생일' 포스터


설경구는 참사 이후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정일 역으로 분한다. 전도연은 떠나보낸 이들을 그리워하는 엄마 순남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영화는 지금껏 한번도 조명한 적 없던, 소중한 사람이 떠난 뒤 남겨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생일'의 연출은 명장 이창동 감독 작품 연출부에서 활동한 신예 이종언 감독이 맡았다.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가진 모든 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감독은 영화 '생일'이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사고 전 밝기만 한 이들 가정의 모습이 담겨 더욱 슬픔을 자아낸다.


영화가 세월호 참사 가족들과, 누군가를 떠나보낸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