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애플 '아이폰SE2' 출시한다는 외신보도 잇따라단종됐던 보급형 모델 '아이폰SE' 시리즈 부활 기대감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애플 매니아들이 오랜 시간동안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던 '아이폰SE2'가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 대한 제품 혁신 보다는 고가 전략을 고수해왔던 애플이 보급형 모델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올해 봄에 '아이폰SE' 시리즈 2세대 모델인 '아이폰SE2'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SE'는 지난 2016년 출시돼 두터운 매니아층으로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은 애플의 대표 보급형 모델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스마트폰 대형화 트렌드와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아이폰SE' 시리즈 단종을 선언해 매니아들로부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한때 단종됐던 '아이폰SE2' 출시설이 제기된 이유는 애플이 재고떨이 일환으로 '클리어런스 세일(재고판매)' 카테고리에서 '아이폰SE' 재판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애플이 판매 부진에 빠진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재고정리 및 차기 모델 출시 준비를 위한 재고정리라는 분석이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 애플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위기에 처했다는 점에서 '아이폰SE2' 출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작보다 커진 4.2인치 크기 디스플레이 탑재될 전망'아이폰SE2' 32GB 기준 44만원, 128GB 56만원 안팎
그렇다면 올해 봄 출시설이 제기된 애플 '아이폰SE2' 사양은 어떻게 될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SE2'는 4인치 크기였던 전작보다 큰 4.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노치 디자인에 '아이폰' 상징인 홈 버튼 등이 채택될 것으로 보이며 얼굴인식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는 등 기능과 성능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폰SE2' 가격은 32GB 모델 기준으로 399달러(한화 약 44만 8,077원), 128GB 모델은 이보다 조금 비싼 499달러(한화 약 56만 377원)에 책정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보급형 모델 '아이폰SE2' 이외에도 블랙 색상을 입힌 무선 이어폰 '에어팟2'와 무선 충전 패드 '에어파워' 등 애플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다음달인 3월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외신 보도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현지 매체 아이폰헬라스(iPhoneHellas)는 애플이 신제품 '에어팟2'와 '에어파워', '아이패드 미니5'에 대해 3월 22일 사전 예약접수를 받고 1주일이 지난 3월 29일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아이폰헬라스는 신뢰할 수 있는 중국 공급 업체 관계자로부터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