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아마존이 꼭 보고 배워야 할 우리나라 '새벽배송' 서비스 클라스 5

(좌) 사진 제공 = 쿠팡, (우) YouTube'마켓컬리'


수준 높은 우리나라 새벽배송 서비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놀라는 것이 있다. 바로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도착하는 우리나라의 강점, 빠른 배송 서비스다.


해외에서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배송하기까지 기본 3~5일이 걸리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빠르면 주문한 당일에도 집으로 배달될 때가 많다.


미국에서도 '새벽배송'과 비슷한 컨셉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가 없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07년 미국 온라인몰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쉬'를 선보였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당시만 해도 과일이나 채소 등의 식료품은 소비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사야 안심했고 또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가 탄탄한 '월마트(Walmart)'를 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몰인 아마존이 보고 배워야 할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새벽배송 서비스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


1. 마켓컬리


YouTube'마켓컬리'


프리미엄 푸드마켓 '마켓컬리'는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 배송'으로 몸집을 키웠다.


마켓컬리는 최상의 신선함을 유지하면서 필요할 때 빠르게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출근을 하기도 전,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 이미 장 볼 수 있어 까다롭기로 소문난 '강남맘'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다.


마켓컬리에서 밤 11시 전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물품을 집으로 배달해준다.


주문을 해놓고 제때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현관 앞에 놓인 채소가 시들어버려 안타까웠던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누구나 항상 집에 있을 시간인 '새벽'을 겨냥해 배송 서비스 '샛별배송'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 헬로네이처


헬로네이처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가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다.


헬로네이처는 약 3000여종의 신선·가공식품을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오전 8시 전까지 배송해준다.


배송 혜택으로는 주문금액이 4만원이 넘으면 무료다. 또한 발송지가 모두 달라도 한 장바구니에 넣고 주문하면 배송비는 딱 한 번 만 내면 된다.


도서산간지역에서 주문해도 추가 택배비 내지 않아도 된다.


3. 더반찬


사진 제공 = 동원그룹 


간편가정식 시장에 진출하며 선보인 동원홈푸드의 '더반찬'은 주문 받은 제품을 당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사이에 배달해 주는 수도권 직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원홈푸드의 설명에 따르면 '더반찬'은 300여가지의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더반찬을 통해 소비자들은 제철 별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메뉴와 매월 새롭게 출시되는 신메뉴인 국, 반찬, 다이닝, 고기류, 수제까스, 디저트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저염식, 저당식, 보양식, 다이어트식 등 건강식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더반찬의 새벽배송은 지난달부터 수도권 배송을 주 5일(화~토)에서 주6일(월~토)로 확대했다.


4. 밴드프레시


밴드프레시 공식 홈페이지 


동원몰은 새벽배송 서비스 '밴드프레시'를 선보였다.


전날 오후 5시까지 주문한 제품에 대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다.


수도권 지역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을 해준다.


배달해주는 품목은 덴마크 브랜드의 프리미엄 유제품들과 양반죽, 개성 왕만두 등 동원F&B 제품들을 비롯해 시리얼, 스프, 닭가슴살, 등 간편한 아침 대용식 제품 등 총 200여 종으로 구성됐다.


5. 로켓프레시


사진 제공 = 쿠팡 


쿠팡은 지난해 10월부터 강남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던 새벽배송 '로켓프레시' 서비스의 지역을 확대했다.


'로켓프레시'를 통해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집으로 신선식품을 배달해준다.


고객은 우유나 달걀, 수산물, 정육, 과일 등 신선식품과 유기농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쿠팡은 일반 로켓배송 상품도 새벽배송이 적용될 수 있도록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