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 새벽 4시 최초 공개애플 안방에서 신제품 공개하는 삼성전자의 패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탄생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 시리즈가 드디어 한국 시간 기준 21일 새벽 4시 공개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티토리움에서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개최한다.
경쟁사인 애플의 안방에서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개최하는 삼성전자는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Fold, 가칭)' 등을 공개한다.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미디어 등 약 3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행사가 열리는 빌 그레이엄 시빅 오티토리움 곳곳에는 '갤럭시S10' 초청장 포스터가 붙어져 있었고 시설을 점검하는 보안요원들이 눈에 띄는 등 행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통해 '갤럭시' 시리즈 탄생 10주년 기념작 모델 '갤럭시S10' 시리즈를 총 4종 모델로 선보인다.
이는 기존 2종 모델을 출시했던 것과 다른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기본형과 프리미엄 2종에 보급형 모델, 5G 모델 등을 추가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상단 카메라 부분 구멍만 남겨놓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또 물이나 흙이 묻어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퀼컴의 초음파 기반 지문인식 센서를 화면에 탑재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강화시켰다.
그렇다면 기종은 어떻게 구분되는 걸까. '갤럭시S10' 시리즈는 크게 보급형 모델 '갤럭시S10e', 기본형 모델 '갤럭시S10',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S10 플러스', 5G 모델 '갤럭시S10 엑스(X)'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만 총 4종 모델로 출시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기능 대거 도입…혁신의 아이콘
보급형 모델 '갤럭시S10e'는 5.8인치로 시리즈 중 가장 작다. 다만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카나리아 옐로우(Canary Yellow) 색상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이 적용된 '갤럭시S10'과는 달리 오른쪽 측면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형인 '갤럭시S10'과 프리미엄 '갤럭시S10 플러스'는 각각 6.1인치, 6.3인치 크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프리미엄 '갤럭시S10 플러스' 경우는 전면에도 듀얼 카메라가 장착됐고 스마트폰 최초로 1TB 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갤럭시S10' 시리즈는 별도의 충전 케이블 없이도 같은 기종 스마트폰 후면에 갖다 대면 충전되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추가되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기능이 대거 도입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엑스(X)' 공개를 통해 차세대 5G 이동통신 시장을 적극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앞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플러스'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Buds)'로 추정되는 포스트 이미지가 유출됐다.
유출된 포스트 이미지에는 화이트 색상 '갤럭시S10 플러스' 위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가 놓여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갤럭시S10'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통해 '갤럭시 버드'를 충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갤럭시S10' 시리즈가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기대하게 만든다.
올해 '갤럭시' 시리즈 탄생 10주년을 맞아 역대급 스펙을 갖춘 '갤럭시S10' 시리즈 공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반전을 노린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