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형이 왜 나와"…토르 불러서 '어벤져스급' 광고 찍은 넥슨의 미친 섭외력

YouTube '트라하Traha'


광고인 데 영화 보는 듯한 '고퀄리티' 광고 영상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넥슨이 3년간 공들여 만든 야심작 '트라하' 광고에 토르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트라하' 광고는 지난 14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넥슨이 '트라하'의 광고 모델이 누구인지 미디어 쇼케이스까지 꽁꽁 감춰뒀기 때문에 관심은 더욱 높았다.


YouTube '트라하Traha'


마침내 공개된 광고 모델은 바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였다. 그는 영화 '토르' 시리즈로 유명해져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트라하' 광고는 어둠 속 모닥불 앞에 앉아 크리스 헴스워스가 대사를 읊조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모험을 갈구하는 무명의 전사로 등장해 "이젠 너무 시시한 일상이야", "그래서 여기로 왔지" 등의 독백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사진 제공 = 넥슨


'3년' 공들인 게임…벌써 '대박 조짐'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이봐, 모험을 시작할 준비는 됐나? 보고도 믿지 못할 거야"라는 대사를 던지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모습은 영화가 끝난 듯한 깊은 여운을 느끼게 했다.


광고가 나온 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등장하는 것만으로 광고가 아닌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후기가 쏟아졌다.


트라하는 넥슨이 3년 동안 공들여 만든 게임이다. 이 때문에 넥슨은 광고 모델 선정에도 고민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넥슨은 '초월적인 존재'를 의미하는 트라하의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크리스 헴스워스를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트라하는 사전 예약 이틀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며 신규 IP(지식 재산권)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세계적인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인기에 힘입어 트라하가 올해 국내 최고 게임으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YouTube '트라하Tr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