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용 버튼이 탑재된 삼성 게이밍 폴더블폰접이식 화면…한 단계 진화된 폴더블폰 활용성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가 지갑처럼 화면을 접었다 펼칠 수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Fold, 가칭)'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게이밍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이외에 또 다른 방식의 접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접이식 화면이 장착된 삼성 게이밍 폴더블폰 컨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금까지 알려졌던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형태에서 우측에 게임용 버튼이 탑재돼 있는 삼성 게이밍 폴더블폰 모습이 담겨져 있다.
게이밍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을 절반으로 접으면 게임을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그렇다면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사진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미국 특허청(USPTO)에 디스플레이 장치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디자인 특허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정식 등록되면서 삼성 게이밍 폴더블폰에 대한 컨셉트 이미지가 나온 것이다.
도저히 볼 수 없던 신개념의 삼성 게이밍 폴더블폰게임하면서 문자 메시지 보내기·검색하기 등 가능
해당 특허에 따르면 삼성 게이밍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를 바깥으로 접는 방식이며 화면의 베젤을 구부리면 게임용 단추가 드러나는 방식이다.
여기에 베젤 왼쪽에는 각종 휴대용 게임기에서 익숙하게 사용된 D패드와 4방향키가, 오른쪽에는 6개의 작은 버튼이 2열로 나열돼 있어 게임 조작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기존 제품에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신(新)개념의 스마트폰이자 게이밍 폴더블폰인 셈이다.
게임을 하지 않는 경우 버튼이 있는 부분을 펼치면 되기 때문에 걸리적 거리는 불편함이 없다. 또 다른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간편한 조작이 가능해 게임을 즐기기 용이해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게임을 하면서도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검색하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폴더블폰이 앞으로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오는 20일(현지 시간)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공개하는 폴더블폰이 게이밍 폴더블폰은 아니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5인치이며 화면을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를 자랑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뒤짚어 엎을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비롯해 개발 중인 게이밍 폴더블폰이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via LetsGo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