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 창립 70주년 기념해 'BABY I LOVE YOU' 광고 영상 공개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일본 롯데가 창업 70주년을 맞아 공개한 애니메이션 형식의 광고 영상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본 롯데는 최근 일본 내 인기 밴드 BUMP OF CHICKEN과 함께한 'BABY I LOVE YOU'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제목부터 달달한 이 광고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 버금가는 감성 코드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2월 11일 공개 이후 두 달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960만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나온다. 

'BABY I LOVE YOU'의 남자 주인공은 지극히 평범한 중학생이다. 

학교를 오가는 중에 롯데 매점에서 과자를 사는 것이 하루 일과다. 

그러던 어느 날, 가나 초콜릿을 사려다 자신과 동시에 손을 뻗은 한 여고생을 만난다. 

우연히 만난 여고생에게 한눈에 반한 남자 주인공은 영상 말미에 자신의 마음을 가나 초콜릿으로 전한다. 

스토리 자체는 평범하지만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워낙 높은 데다가, BUMP OF CHICKEN의 노래 '신세계'와 적절히 어우러진다는 평이다. 

가나 초콜릿 외에도 다양한 롯데 제품 선보여 

남자, 여자 주인공 외에 개성 있는 등장 인물도 많다. 

'아몬드'와 '마카다미아' 싱어 자매, 잉꼬 커플 'BLACK★BLACK' 등이 다채로움을 더한다. 

본연의 목적인 롯데 홍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

광고에서는 가나 초콜릿 외에도 지금까지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롯데의 다양한 제품이 소개된다.

'너의 이름은' 제작자 카와무라겐키가 기획 및 제작 

'너의 이름은'과 함께 이야기되는 이유는 바로 해당 광고를 기획 및 제작한 이가 '너의 이름은'을 제작한 프로듀서 카와무라 겐키이기 때문이다. 

감독은 마츠모토 리에가 맡았다. '경소희화', '혈계전선' 등의 감독을 맡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스타 감독이다. 

이처럼 '빵빵한' 제작진에 BUMP OF CHICKEN까지, 일본 롯데가 '작정하고' 광고를 만든 것이 분명하다는 말이 나온다. 

일본 내에서 호평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광고를 본 한국 누리꾼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광고를 만드니 너무 새롭다", "한국 롯데에서도 저런 고퀄리티 광고가 나오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눈이 호강하고 감성이 촉촉해지는 이 광고,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