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증인'이 흥행 시동을 걸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증인'은 전날인 16일 관객 20만 9,774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 51만 1,738명을 기록하게 됐다. 개봉 4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여전히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극한직업'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지만, 열심히 추격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함께 세우고 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믿고 보는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의 완벽한 연기 호흡,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등을 바탕으로 영화는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17일 기준 네이버 영화 실관람객 평점 9.29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호평에 힘입어 영화 '증인'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