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이말 나오면 꼭 진다"...리그오브레전드 포지션별 망해갈 때 꼭 나오는 말 다섯 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게임넷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워크를 빼두고 이야기할 수 없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페이커라고 하더라도 손발이 안 맞는 이들과 함께 플레이하게 되면 100전 100패는 기정사실이다.


그만큼 팀워크가 중요한 게임이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채팅을 통해 남 탓을 하며 팀의 균열을 조장한다. 이들이 쏟아내는 말에는 비난, 험담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 있다.


"이 판은 망했소"라고 떡밥을 까는 이 말들. 오늘은 패배를 직감할 수 있는 포지션별 말 한마디를 소개한다.


탑 - "아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binggrae Mr'


"아니"는 게임을 던지겠다는 의미와 동시에 팀원에게 자신의 실수를 돌릴 때 사용하는 말이다.


도와주러 온 정글이 오히려 상대에게 제압당한다거나, 머릿속 계산으로는 완벽한 딜 계산이 틀어져 상대를 잡아내지 못했을 때 튀어나오는 단골 단어다.


또한 팀원들에게 싸움을 거는 이니시에이팅 단어기도 하다.


미드 - "ㅁㄷㅁㅇ (미드 미아)" or 적이 사라졌다고 알리는 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롤피디'


미드 라이너가 적이 사라졌다고 알리는 "미드미아" 혹은 핑을 미니맵에 찍는다는 것은 이미 미드 라인이 터졌다는 뜻이다.


보통 상대를 제압하거나 라인을 밀어둔 경우 미드라이너는 바텀이나 탑으로 로밍을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른 라인을 급습한 상대 미드라이너는 라인에 있던 유저와 힘을 합해 상대를 제압하고 좌절을 전해준다.


정글 - "에휴"


Naver TV '리그 오브 레전드 네이버스포츠'


라인이 비등비등할 때 그 균형을 깨는 것은 바로 '정글' 라이너의 역할이다. 때문에 정글 임무를 수행하는 게이머는 팀의 멘탈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막중한 사명이 있다.


하지만 정글의 입에서 "에휴"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은 이미 팀 상태가 엉망진창이라는 뜻이다.


빠르게 서렌을 치고 다음 게임을 준비하는 게 멘탈 관리에도 좋다.


원거리 딜러 - "님 뭐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ch TV 'Faker'


싸움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라인을 꼽으라면 아마 바텀 라인이 아닐까 싶다.


바텀라인에서 원거리 딜러가 서포트를 향해 "님 뭐해요?"라고 말한다면 이미 팀워크는 명을 다한 상태나 다름없게 된다.


원거리 딜러는 디나이를 당하거나 압박을 당한다고 하더라도 서포트를 절대 비난해서는 안 된다. 팀을 위해서라도 제발 참자.


서포트 - "님은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말했듯이 원거리 딜러는 서포트를 비난해선 안 된다. 하지만 일부 원거리 딜러 중에서는 서포트에게 부진의 모든 책임을 넘기는 경우가 있다.


보살 같은 서포트가 참는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참지 못하고 서포트가 "님은요"라고 말하는 순간 팀은 5명의 게이머 중 2명을 잃게 된다.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게임은 다시는 회생이 불가능한 수준이 다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