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관음증'과 '성폭행', '몰래카메라' 등 소름끼치는 범죄를 다룬 역대급 스릴러물이 국내에서 개봉된다.
최근 배급사 ㈜비디오가게 측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CCTV : 은밀한 시선'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해당 영화는 숙박 공유 앱 '웰컴 홈'을 통해 이탈리아 시골에 있는 한 저택을 빌린 브라이언과 캐시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빌린 아름다운 저택 내부에는 CCTV가 설치돼 있었고, CCTV에는 브라이언과 캐시의 은밀한 사생활이 모두 찍혔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이 커플은 계속해서 사랑을 나눴다.
하지만 브라이언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숙소 침대에는 눈가리개와 검은색의 야한 속옷이 놓여 있었는데, 캐시는 이를 브라이언이 장난치려고 남긴 것이라 생각하고 의심 없이 해당 속옷을 입었다.
캐시는 곧 누군가가 자신에게 다가와 스킨십을 시도하자 그를 브라이언이라고 착각, 의문의 남성과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그러나 캐시가 사랑을 나눈 이는 브라이언이 아니었다.
브라이언은 그 시각 다른 장소에 갇혀 있었다. 브라이언이 있던 곳에는 이들이 묶고 있는 숙소의 내부를 볼 수 있는 CCTV가 있었다.
브라이언은 여자친구인 캐시가 다른 남자에게 겁탈 당하는 것을 두 눈으로 지켜봐야 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악랄한 일을 꾸민 걸까.
짧은 예고편을 보면서도 몇 번이나 경악을 하게 되는 해당 영화는 '조슈아'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제40회 시체스영화제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조지 래틀리프 감독의 작품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연기 내공을 쌓아 온 명품배우 아론 폴과 신이 주신 선물이라 불릴 만큼 완벽한 몸매를 가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주인공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