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쏙 들어가는 애플 '아이폰SE2' 출시 암시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사랑받은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의 두번째 버전 출시가 암시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SE2'의 3차원 렌더링 영상을 공개하며 올봄 출시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37초 분량의 해당 렌더링 영상은 아이폰 콘셉트 디자인 제작으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 콘셉츠아이폰(Conceptsiphone)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애플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이 등장한 뒤 '아이폰SE2'로 추정되는 '아이폰' 모델이 등장한다.
풀스크린(베젤리스) 디스플레이와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해당 모델은 골드, 블루, 레드, 실버 등의 색상이다.
후면은 '아이폰8'과 '아이폰X'부터 적용됐던 유리 마감이 탑재됐다. 이는 무선 충전을 원활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어 '아이폰SE2'도 무선 충전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영상은 봄에 등장한다는 뜻인 'Coming Spring'이라는 문구로 문을 닫는다.
스마트폰 업계 "올 상반기 중 '아이폰SE2' 출시 관측돼"
앞서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SE2'는 출시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애플은 그해 9월 스마트폰 대형화 트렌드와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아이폰SE' 시리즈를 돌연 단종한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올해 '아이폰SE2'가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영국 IT 전문매체 맥월드는 "'아이폰SE2'가 올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맥월드는 얼굴인식 페이스ID를 포함,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아이폰7'에 탑재된 A10을 '아이폰SE2'에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이폰SE2'가 홈버튼을 장착할 것이며 4인치인 '아이폰SE'보다 큰 4.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32GB 399달러(한화 약 44만 8천원), 128GB 499달러(한화 약 56만 1천원)로 책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낚시성 정보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과연 나인투파이브맥 보도대로 애플 '아이폰SE2'가 올봄에 출시돼 판매 부진에 빠진 애플을 살려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