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애교가 많고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듬직하기도 한 반전 매력의 연하 남자친구.

'연상연하' 커플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이후, 수많은 여성이 연상이나 동갑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독보적 매력을 지닌 연하 남자친구와의 사랑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사회 경험이나 경제적 여건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연하 남자친구와는 서로 간에 쉽게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싸울 일도 잦다.

연하 남친과 연애 중인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다.

1.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한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이성으로 동등한 관계를 맺고 사랑하는 연인인 만큼, 어린애 취급을 하는 일은 금물이다.

"넌 어려서 몰라도 돼", "철 좀 들어라" 등 장난으로 던지는 말이라도 남자친구에게는 큰 상처로 느껴질 수 있다.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듬직한 어른으로 보이고 싶은 게 남자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2. 과도하게 불안해한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남친 주변에 있는 또래 이성에게 위기 의식이나 질투가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 질투하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연상 여자친구에게도 독보적인 매력이 있고, 남자친구가 그 점을 사랑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3. 또래와 어울려 노는 것 이해 못 해준다

연하 남자친구들은 여자친구보다 늦게 학교 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시작하기 마련이다.

이때 잦은 모임이나 행사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이해를 못 해주기보다는 자신도 겪었던 사회생활의 한 과정임을 상기하도록 하자.

남자친구를 믿고 그의 사회 생활을 존중해 주되, 연인으로서 서로를 위해 지켜야 할 선은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좋다. 

4. 경제적 문제로 자존심을 건드린다

'연상연하 커플'의 경우 여자친구가 먼저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 만큼, 남자친구보다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로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연하 남자친구의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내가 사줄게", "누나가 다 해줄게" 등 스스로 물주를 자처하는 일도 자제하도록 하자.

5. 주변에 있는 '오빠들'과 비교한다

내색은 하지 않아도 연하 남자친구 역시 여자친구 곁에 있는 또래 형들을 경계한다.

자신보다 어른스럽고 경험이 많으며 경제적 능력도 갖춘 형들을 보며 여자친구가 행여나 자신과 비교하지는 않을까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장난으로라도 남자친구를 무시하거나 비교하는 듯한 발언은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