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해외여행을 결심하고 어디로 갈 건지, 누구와 갈 건지를 정했다면 항공권부터 알아봐야 한다.
항공권 가격은 저렴할 때와 비쌀 때 가격이 수십만원 가량 차이나기 때문에 전체 예산을 좌우한다.
항공권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좋은 호텔에서 묵거나 좀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저가 항공사 '특가 이벤트'를 노리자
그럼 저렴한 항공권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각 항공사에서 수시로 진행하는 '특가 이벤트'다. 이때 저렴한 항공권을 얻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국내 저가 항공사가 많아지면서 일본이나 대만, 홍콩 등 가까운 여행지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특가 이벤트도 늘었다.
하지만 보통 평일 오전 시간에 시작돼 시간을 맞춰 예약하기도 힘들고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여행 떠나는 '당일'에 예약하기
특가 이벤트를 놓친 사람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당일 예약'이다.
주말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에 예매하고 다음 날이나 그날 바로 떠나는 방법이다.
출발일이 임박했을 때 항공권을 구매하면 더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바로 전날이나 당일에는 아직 팔리지 않은 비행기 표가 풀릴 수 있다. 이를 발견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예매하는 행운을 거머쥘 수 있다.
성수기 피해 '2·10월'에 떠나자
몇 월에 떠나는 지도 중요하다. 같은 곳으로 떠난다고 하더라도 12월 항공권과 10월이나 2월 항공권의 가격은 크게 차이 난다.
12월은 크리스마스까지 있는 연말 성수기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급증하는 시기다.
반면 겨울 성수기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2월과 여름 성수기가 지난 9월이나 10월은 상대적으로 여행객이 적어 항공권도 저렴하다.
결제한 뒤 항공권 가격 다시 알아보기
항공권을 결제한 다음날 다시 항공권 가격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외로 하루 만에 더 저렴한 항공권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결제한 뒤에도 한 번쯤 다시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위약금을 내고도 다시 예매하는 것이 이득일 정도로 저렴한 항공권을 발견하는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화요일 새벽'에 항공권 예매하기
항공권을 예약하는 시간과 요일도 중요하다.
화요일이나 일요일에 항공권을 예약해야 더 저렴하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방법이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여행을 계획하고 항공권을 예매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를 피하면 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시간대는 새벽이 유리하다. 시간이 이를수록 항공권이 저렴하고 저녁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상승한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화요일이나 일요일 새벽을 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