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로켓의 실제 모델이었던 라쿤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더랩(thewrap)은 귀여운 악당으로 큰 인기를 받았던 로켓의 실제 모델 오레오(Oreo)가 병을 앓다 10살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라쿤 오레오의 사망 소식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가 여성 퀸타 레이라(Quinta Layla)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퀸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오레오가 병을 앓다가 눈을 감았습니다"고 전했다.
그녀는 "오레오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줬다"며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그립지만 무지개다리를 건너서도 오레오가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마무리 지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은 실제 라쿤 오레오의 외모와 특징을 모두 반영해 탄생됐다.
감독 제임스 건은 오레오가 다섯 살이 되던 해 녀석을 처음 만났다.
그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로켓을 현실감 있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라쿤 오레오의 외모, 행동 습성을 유심히 관찰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오레오의 특징을 파악한 끝에 제임스 건은 로켓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탄생시켰다.
지난 2017년 제임스 건은 '갤럭시 오브 갤럭시' 영화 홍보 현장에 오레오를 데려와 함께 레드 카펫을 밟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