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며느리 돼 아쉽게 방송가 떠난 인기 아나운서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재벌과 일반인의 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영화는 진부하면서도 매번 이목을 집중시킨다.
베일에 가려진 재벌의 사생활은 언제나 궁금하기 일쑤다.
이러한 가운데, 단아한 미모와 고학력 스펙을 갖춘 '엄친딸(엄마 친구 딸)' 아나운서의 재벌가 입성 소식은 꾸준히 들려온다.
특히 이들의 공통점은 당대 내로라하는 아나운서로 인기몰이하던 이들이었다는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 얻은 아나운서직을 포기하고 현재 재벌가 며느리로 살고 있는 스타 아나운서 출신 사모님을 한번 살펴봤다.
1. 조수애 ♥ 박서원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무려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JTBC에 입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지난해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웨딩 마치를 올리기 위해서였다.
1992년생인 조 전 아나운서는 수려한 미모로 '히든싱어5' 등 예능은 물론, 아침 뉴스 'JTBC 아침&'의 앵커를 맡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조 아나운서와 13살 차이나는 박 대표는 두산가 4세로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다.
두산그룹 광고계열사인 오리콤 총괄부사장을 거쳐 유통사업 최고전략책임자이자 두산 매거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 이다희 ♥ 이선호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장과 결혼했다.
이 전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학교를 졸업한 인재로, 2016년 5월 스카이티브이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그해 여름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의 결혼식은 이 회장 부부 등 양가 직계가족만 참석할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3. 노현정 ♥ 정대선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지난 2003년에 공채로 입사한 이후 KBS 2TV '상상플러스'와 '스타 골든벨' 등에서 일명 '허당' 매력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노 전 아나운서는 2006년 돌연 현대가의 3세인 정대선 현대BS&C 사장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방송가를 떠났다.
현재 슬하에 두 자녀가 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아나운서가 현대가 집안 행사에 남편과 함께 참석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자주 포착되면서 대중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4. 최윤영 ♥ 장세윤
최윤영 전 MBC 아나운서는 지난 2004년 3세 연상의 장세윤 펀드 매니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200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의 주말 앵커, '아주 특별한 아침'과 '생방송 오늘아침' 등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간판 아나운서 활동을 톡톡히 해낸 최 전 아나운서.
그런 그의 남편은 장병주 전 대우 사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최 전 아나운서는 결혼 5년 뒤인 2009년에 딸을 출산하고 엄마의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2012년 방송가를 떠났다.
5. 황현정 ♥ 이재웅
황현정 전 아나운서는 1990년대 KBS의 '3대 트로이카'로 불릴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여자 아나운서 3인방 중 1명이다.
그는 1993년 KBS 19기로 입사해 '9시 뉴스' 메인 앵커를 꿰차며 간판 아나운서로 성장했으나 2001년 결혼 후 5개월 만에 사표를 던졌다.
그를 내조에 전념하도록 한 '매력남'은 이재웅 쏘카 대표이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다.
연세대학교 전산학과 86학번, 영문학과 88학번으로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이들은 친지 소개로 만나 자연스럽게 교제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