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무선 이어폰 트렌드 이끈 애플 '에어팟'올해 상반기 '에어팟2' 출시될 거라는 외신 보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독특한 디자인 탓에 콩나물 같다고 놀림받았다가 '인싸템'으로 등극한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새로운 색상의 2세대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대만 디지타임스의 웨어러블 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상반기 중에 '에어팟2'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새롭게 선보일 '에어팟2'에는 무선 충전기능 향상과 기능이 한층 강화된 블루투스 그리고 피트니스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애플은 앞서 지난해 7월 심장박동수 측정과 이를 활용해 뇌졸중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생체인식 센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무선 충전기능 향상·피트니스 기능 추가될 전망색상도 기존 화이트 이외 블랙·옐로우 등 추가
또 지난해 12월에는 새로운 모델명으로 블루투스 표준단체인 블루투스 SIG로부터 인증까지 통과하는 등 출시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방수기능은 물론 배터리 수명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고음질의 오디오 기능과 외부 소음 차단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색상도 다양해진다. 기존 '에어팟' 경우 화이트 색상에만 국한돼 있었다면 새롭게 출시될 '에어팟2'에는 블랙과 옐로우, 그레이 등의 색상이 추가된다.
'에어팟2' 가격은 기존에 없었던 의료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는 점에서 이전 모델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6월에 '에어팟2' 공개할 가능성에 무게2020년 무선 이어폰 시장 1억대로 급성장할 전망
그렇다면 구체적인 출시일은 언제쯤일까. 현재 일각에서는 애플이 오는 6월에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9' 행사에서 신형 '에어팟2'를 공개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고 있다.
다만 지난해 열린 'WWDC 2018'에서 기대를 모았던 보급형 모델 '아이폰SE2'와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신제품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에어팟2' 공개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한편 무선 이어폰 시장은 애플 '에어팟'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는 올해 7,390만대에서 2022년 1억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