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무협만화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용비불패'가 네이버에서 연재된다.
지난 3일부터 네이버 웹툰 측은 용비불패 완전판 연재를 시작했다.
'용비불패'는 네이버 웹툰 대표 인기작인 '고수'를 연재중인 류기운·문정후 작가의 전작이다.
1996년 만화잡지 '소년찬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뒤 국내에서만 200만 부 이상이 팔리며 무협지의 전설로 등극했다.
용비불패는 현상금 사냥꾼 용비가 여러 가지 음모가 얽힌 무림의 사건에 끼어들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선악 구분이 애매할 정도로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의 욕망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주인공 용비가 무협지의 필수품인 칼 대신 봉을 쓴다는 점도 독특하다.
그림체부터 스토리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에서만 200만 부 이상 판매돼 마니아를 넘어 '덕후' 층을 양산하기도 했다.
네이버 웹툰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용비불패 완전판은 매주 월·수·금 주 3회로 연재된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이용자를 위해 스크롤 편집을 진행했으며 화질이 낮은 컷들은 대폭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