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연애를 하다 보면 상대의 일상이 모두 궁금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계속 보고 싶고, 자꾸 생각나는 만큼 연인들은 1분 1초가 멀다하고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가끔 연락을 받고도 즉시 답을 하지 않아 여자친구를 불안하게 만드는 남자친구들이 있다.

분명 여자친구의 카톡 메시지를 확인했는데 남자친구는 한참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이런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는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고, 애가 탄다.

불안감이 커지면 문득 남자친구가 나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들곤 한다.

하지만 남자친구들에게도 빨리 연락하지 못한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들은 여자친구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의 카톡에 늦게 답한 진짜 이유 5가지를 소개한다.

1. 진짜 너무 바빠서 때를 놓쳤다

남자친구도 나름의 일이 있고, 그에 따른 사정이 있다.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니 마음과 달리 어쩔 수 없이 답이 느려지게 된 것이다.

이런 경우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해주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2. 신중하게 대답하고 싶어서 고민 중이다

아무리 편한 연인 사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고, 서로에게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남자친구는 자신의 대답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신중하게 답을 하고 싶어진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저절로 답이 느려지게 된다.

3. 나만 너무 매달리는 것 같아서 밀당을 하고 있다

연인 사이에서 여자친구만 '밀당'을 하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남자친구도 가끔 여자친구를 상대로 밀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한다.

특히 남자친구 입장에서 왠지 나만 상대를 너무 좋아한다고 느낄 때, 여자친구와 소심한 밀당을 시작한다.

4. 어차피 금방 만나니까 얼굴 보고 이야기하려 했다

조금 있으면 어차피 데이트할 예정이기 때문에 여자친구를 만난다.

이럴 때 남자친구는 "그냥 얼굴 보고 대답하면 되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해 답을 안 하고 넘긴다.

여자친구가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결국 남자친구의 태도에 여자친구는 화가 나고 만다.

5. 진짜 금방 답하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말았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여자친구를 불안하게 하려는 의도도 없었다.

그냥 단순하게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깜빡한 것이다.

이럴 때 남자친구는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생각해 좀 더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