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출시될 애플 신형 '아이폰XI' 비주얼 사진 공개기존 시리즈와 달리 한가운데 카메라 달린 충격 비주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중국인의 '탈(脫) 아이폰' 행렬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이 올 가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의 신형 '아이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인도 IT전문 매체 컴패어라자는 애플이 올 하반기쯤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XS' 후속작 '아이폰XI(가칭)' 비주얼이 담긴 유출 자료사진과 사양을 보도했다.

컴패어라자가 공개한 유출 자료사진에는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후면 한가운데에 카메라가 탑재돼 있는 신형 '아이폰XI' 모습이 담겨 있다.

'외눈박이 미니언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충격적인 비주얼이다. 신형 '아이폰XI' 색상은 크게 실버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블루로 구성됐다.

앞서 IT전문 트위터 사용자 온리크스(OnLeaks)가 공개한 '아이폰XI' 렌더링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온리스크는 당시 애플 신형 '아이폰XI' 후면 카메라가 기존 모델에서 쓰였던 세로 카메라가 아닌 삼각형 형태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컴패어라자가 보도한 유출 자료사진 속 신형 '아이폰XI'는 왼쪽 상단에 세로로 카메라가 탑재됐던 '아이폰XS'와 달리 가로 형태로 한가운데에 배치됐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디자인이 '아이폰XI'에 적용된 셈이다. 그렇다만 애플 신형 '아이폰XI' 사양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까.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애플 신형 '아이폰XI'는 전작인 '아이폰XS'와 마찬가지로 5.8인치 크기의 슈퍼 레티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IP68(Ingress Protection 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USB-C 포트를 지원하는 4000mAh 배터리가 적용된다. 전작인 '아이폰XS' 배터리 용량보다 커진 셈이다.

한편 애플은 올 가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이폰' 신모델 3종을 잇따라 출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I'와 '아이폰XI 맥스', '아이폰XR 2019' 등을 선보인다.

혁신없는 고가전략과 중국 경기둔화로 '아이폰' 판매 감소라는 굴욕을 당한 애플이 과연 올해는 신형 '아이폰XI'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