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없이 절대 가입 못하는 현대카드 VVIP카드 '더 블랙 에디션 2'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국내 카드사에서 아무리 돈이 많아도 쉽게 발급받을 수 없는 카드가 있다.
바로 현대카드에서 VVIP카드라 불리는 '더 블랙 에디션 2'가 그 주인공이다. '더 블랙 에디션 2'의 연회비는 무려 250만원에 달한다.
이는 앞서 현대카드가 선보인 VIP카드, 가수 지드래곤이 쓴다고 자랑해 더욱 유명해진 '더 블랙'보다 연회비가 약 50만원이나 인상된 상품이다.
현대카드 최고 등급 연회비 250만원 '더 블랙 에디션 2'
'더 블랙 에디션 2'는 현대카드가 내놓은 최고 등급 카드이며, 가입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먼저 현대카드가 초청하지 않는 이상 카드 신청 자체를 할 수 없다.
게다가 현대카드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바로 발급되는 것은 아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비롯해 8명의 위원이 직접 심사하고 만장일치로 승인이 난 경우에만 카드가 발급된다. 가입 절차가 몹시 까다로운 셈이다.
흡사 바늘구멍과도 같아 보이는 절차를 통과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는 이 카드.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받을 수 있는 현대카드 '더 블랙 에디션 2'에 왜 몇몇 이들은 열띤 반응을 보내는 걸까.
연회비 이상의 차별화된 '혜택' 주는 현대카드
이는 까다로운 가입 절차를 통과한 '더 블랙 에디션 2'의 주인들은 연회비 이상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톤, 에르메네질도 제냐, 브리오니 등 명품 브랜드 바우처는 기본이고,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이용권, 특1급 호텔 이용권도 준다.
또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퍼스트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해주기도 한다. 이에 더해 365일 24시간 콜센터 '컨시어지'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더 블랙 에디션 2' 회원만 모아놓고 인맥 쌓게 해주는 현대카드
비행기 티켓, 식당 예약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개인적인 부탁을 할 수도 있다. 현대카드의 혜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 에디션 2'의 회원만 모아놓고 해외 유명 와인 전문가나 명품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취미 생활도 하고 인맥도 쌓게 해준다.
'돈으로 살 수 없는 혜택'을 모은 '더 블랙 에디션 2'를 선보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VVIP카드 자리를 선점한 현대카드.
카드 수수료 인하 칼바람에도 계속해서 VVIP카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