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연예인 할인도 없는데 톱스타 커플이 '신라호텔'서 결혼하는 결정적인 이유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송송커플'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송혜교-송중기 부부는 2017년 마치 영화 같은 결혼식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선남선녀인 이들의 외모도 감탄을 자아냈으나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결혼식 풍경도 인기였다. 


톱스타와 재벌의 사랑 듬뿍 받는 '서울신라호텔'


송송커플이 결혼식 장소로 선택한 곳은 바로 '서울신라호텔'. 


이곳은 송송커플을 비롯해 장동건-고소영, 권상우-손태영, 유재석-나경은, 전지현 부부, 최근에는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조수애 전 아나운서 부부까지 내로라하는 유명인의 선택을 받은 특별한 장소다. 


톱스타와 재벌이 수많은 럭셔리 호텔을 제치고 '서울 신라호텔'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특별함에 대해 한 번 알아봤다. 


다이너스티 홀 / 사진 제공 = 서울신라호텔 


품격과 웅장함 모두 살린 '다이너스티 홀'


서울신라호텔에서의 웨딩은 품격 있고 웅장한 '다이너스티 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영빈관'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이것이 진정한 호텔 결혼식이다"를 보여주고 싶다면 '다이너스티 홀'이 제격이다. 


서울신라호텔 본관 2층에 위치한 대연회장 '다이너스티 홀'은 약 1130㎡ 규모로, 정찬(코스) 기준 7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배우 전지현 / 뉴스1


식사는 기본적으로 양식 코스 또는 중식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하객이 200명 이하의 스몰 웨딩이라면 한식 코스도 제공이 가능하다. 


결혼식에서 예비 부부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플라워'. 


수많은 유명 인사가 거쳐간 서울신라호텔의 플라워 팀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꽃 장식으로 완벽한 결혼식을 연출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영빈관 / 사진 제공 = 서울신라호텔 


도심 속 한옥으로 전통미 가득 채운 '영빈관'


좀 더 특별한 공간에서의 결혼을 꿈꾸는 예비부부에게는 도심 속 한옥의 매력을 가진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이 인기다. 


영빈관은 남산과 넓은 정원, 한옥으로 둘러싸여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럭셔리와 전통,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어 하는 이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영빈관 1층에는 어여쁜 정원 '내정'과 양옆으로 피로연을 할 수 있는 '루비(Ruby)', '토파즈(Topaz)' 홀이 자리하고 있다. 


2층은 또 다른 정원 '후정'과 피로연을 위한 '에메랄드(Emerald)' 홀로 구성됐다.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송혜교-송중기 커플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영빈관 1층에서 웨딩 마치를 올릴 경우 '내정'에 버진로드와 최대 240석의 하객석이 세팅된다. 푸른 하늘과 잔디, 아름답게 흩날리는 꽃잎 속에서 영화 같은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 


본 예식이 끝나고 나면 신랑, 신부 측 하객은 각각 루비, 토파즈 홀로 이동해 품격 있는 식사를 즐긴다. 


영빈관 2층의 정원 '후정'은 '내정'에 비해 면적이 더 넓다. 최대 600석 규모의 야외 결혼식이 가능하다. 


더 긴 버진로드를 자랑하고 더 많은 하객을 모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천 시를 대비해 실내 연회장 또한 필수로 대관해야 한다.


사진 제공 = 제주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은 '스몰 부티크 웨딩'으로 인기 


제주신라호텔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제주신라호텔은 '스몰 부티크 웨딩'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결혼식을 선보인다. 


제주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정원 혹은 실내 연회장에서 아주 프라이빗하게 웨딩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야외를 택하면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가 펼쳐지는 '쉬리벤치 전망대'와 '파고라 전망대', 이국적인 리조트 풍경 속 '잔디 광장'을 즐길 수 있다. 


꽃 장식은 서울신라호텔 웨딩 플라워팀이 함께 준비한다. 화이트와 그린을 기본으로 하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내추럴 가든 로그', 동백꽃과 정열적인 아마릴리스 중심의 낭만적인 '내추럴 가든 토피어리', 안개꽃과 카라로 예비부부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다즐링 트리' 등이 제주신라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셉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