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비빔밥' 하나로 전국 130여개 매장으로 확대된 '연안식당'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인스타그램 계정에 '#꼬막비빔밥'을 검색하면 11만여개의 게시물이 뜬다.

과연 최근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 중 하나가 '꼬막비빔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메뉴가 이토록 인기몰이하게 된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외식 기업 디딤의 브랜드 '연안식당'이다.

연안식당은 연안(해안)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해산물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연안식당의 급성장은 과연 놀랍다.

디딤은 지난 2017년 9월 인천 지역에 연안식당의 첫선을 보인 뒤 이듬해 초 서울에 첫 매장을 개점했다.

이후 1년 만에 전국 130여개 매장을 보유한 인기 브랜드로 성장했다.

연안식당이 단기간에 이렇게 매장을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개중에서도 단연코 꼬막비빔밥 덕분이다.

실제로 꼬막비빔밥은 연안식당의 매장 매출 중 절반을 차지한다.

벌교와 여수 현지에서 잡아 올린 새꼬막 엄선해 만든 비빔밥찜 누름 방식으로 짠 100% 통깨 참기름…입소문 타고 인기

연안식당은 대박 메뉴 '꼬막비빔밥'의 성공 비결에 대해 '엄선한 식재료'를 꼽았다.

꼬막비빔밥에는 질 좋고 우수한 품질의 꼬막을 선보이기 위해 벌교와 여수 현지에서 잡아 올린 꼬막이 사용된다. 개중에서도 식감과 맛, 향 등을 고려해 새꼬막이 선정된다.

그 덕에 연안식당의 꼬막비빔밥은 '밥도둑'이라는 평을 받으며, 각종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꼬막이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 식재료라는 사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알려진 것도 한몫했다.

찜 누름 방식으로 직접 짠 100% 통깨 참기름은 꼬막비빔밥의 고소함을 극대화했다.

해당 참기름은 따로 출시해달라는 고객의 요청이 빗발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결국 이번 설 선물 세트로 출시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진 숙성 간장과 청양고추는 매콤짭짤한 맛으로 꼬막 특유의 맛과 조화를 이뤘다.

이 외에도 연안식당은 가리비 비빔밥, 밴댕이회 비빔밥, 멍게 비빔밥, 회무침, 해물탕 등 다양한 해산물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연안식당 관계자는 "연안식당의 성장은 고객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고객이 실망하지 않도록 신선한 해산물의 맛과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매장 운영과 질 좋은 해산물을 통해 사계절 내내 '밥도둑'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