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세상 최고의 인재를 끌어모았던 리더십 4

New York Post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슈퍼 히어로의 아버지라 불린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스탠 리'가 생전에 직원들을 통솔하며 발휘했던 리더십 원칙이 공개됐다.


만화업계의 거장이며 '마블의 창조주'라 불리는 스탠 리는 지난해 11월 지병으로 타계해 전 세계 만화·영화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스탠 리가 세상 최고의 인재들을 양성하고 그들의 사기와 창의성을 드높이기 위해 지켜 왔던 원칙들이 있다.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전설이 된 스탠 리의 원칙들을 다음과 같이 알아보자.


1. 인재를 바쁘게 한다


screenrant


스탠 리는 평소 직원들에게 필요 이상의 일을 떠맡긴다고 알려져 있다.


목표량 이상으로 업무를 달성할 경우 여분의 결과물을 쌓아 놓는 한이 있더라도, 항상 직원들에게 바쁘게 일을 시킨다는 것이다.


스탠 리는 그렇게 함으로써 인재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한계치를 넘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2. 인재를 검열하지 않는다


Facebook 'realstanlee'


그는 직원들로 하여금 자기 작품의 세부사항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윗선의 개입 없이 스스로 독창적이고 자주적인 색깔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스탠 리는 생전 "내가 어떤 일을 하라고 아티스트를 고용했다면, 그 사람이 그 일을 하게 그저 '내버려' 두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3. 공이 있는 사람에게 공을 돌린다


Facebook 'realstanlee'


스탠 리는 만화에서는 유례가 없는 크레딧 페이지를 만들어 직원들의 공을 직접 치하했다.


그때까지 그림을 그리고 잉크를 덧칠하는 아티스트들은 익명으로 남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하지만 스탠 리는 이를 타파하고 친근한 말투로 직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해 그들의 커리어를 형성했다.


4. 꿈을 크게 갖도록 촉구한다


Twitter 'TheRealStanLee'


스탠 리는 만화를 '무한 성장' 가능한 예술로 보고 꿈을 크게 가지라고 직원들에게 항상 당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만화의 수준이 높아져 고급 문화의 영역으로 인정 받고, 지성인이 만화를 보면서 부끄러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항상 주변 아티스트들을 다독였다.


그는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동기 부여만큼 큰 것은 없다며 항상 목표를 높게 세우고 달려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