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2000년대 10대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후속편 제작에 관심이 쏠렸다.
영화 속 주인공이었던 앤 해서웨이가 '프린세스 다이어리3' 대본이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토크쇼 '와치 왓 해픈스 라이브 위드 앤디 코헨'(Watch What Happens Live With Andy Cohen)에는 앤 해서웨이(36)가 출연했다.
이날 앤 해서웨이는 한 여성 팬으로부터 '프린세스 다이어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여성 팬은 "'프린세스 다이어리3' 제작에 관한 이야기가 몇 년 전부터 나오고 있는데, 언제 볼 수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팬의 말을 경청하던 앤 해서웨이는 "'프린세스 다이어리3' 대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으로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줄리(Julie Andrews, 극중 여왕 역할)도 출연을 원한다. 제작진들도 영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앤 해서웨이는 "다만, 많은 팬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프린세스 다이어리3'가 그만큼 완벽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전 세계 소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당시 19살이었던 앤 해서웨이는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공주 '미아'가 되는 역할을 맡았다.
앤 해서웨이는 이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단숨에 인기 스타로 자리 잡았다.
'프린세스 다이어리' 1편과 2편은 각각 지난 2001년, 2004년에 개봉됐으며, 현재 새로운 '프린세스 다이어리3' 속 앤 해서웨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