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밥 비벼 먹으면 '핵꿀맛'인 지코바치킨, 오늘(25일)부터 전 메뉴 '1천원' 인상

Instagram '___36.5_'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치밥'계의 혁명이었던 치킨 프랜차이즈 지코바치킨이 전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25일 지코바치킨 본사 측은 최근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날부로 전 메뉴 가격을 1000원 인상하도록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대표메뉴인 양념치킨 가격은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소금구이치킨 가격은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랐다.


윙 양념구이와 윙 소금구이는 각각 1만9000원, 1만8000원으로, 순살 양념구이·소금구이 가격도 각각 2만원, 1만9000원으로 1000원씩 상향 조정됐다.


Instagram 'park.christina'


지코바치킨 본사 측은 인사이트 취재진에 "메뉴 가격은 지점별로 다를 수 있으며, 매장에 따라 가격을 인상하지 않거나 일부 메뉴 가격만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킨 가격 인상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땅땅치킨, 노랑통닭, 60계 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잇달아 가격을 올리며 치킨 가격 2만원 시대의 막을 열었다.


Instagram 'os_____h_'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원재료 값 상승, 치솟는 임대료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코바치킨은 1994년 1호점을 오픈한 경남 지역 치킨 프랜차이즈다.


숯불향이 가득한 치킨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치밥' 레시피의 선두주자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