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전 세계 190여개국에 걸쳐 약 1억 3,9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동영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새해를 맞아 신년회를 가졌다.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진행한 이번 신년행사에는 넷플릭스 본사 직원들이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한 올 한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 소비자들이 기대할 법한 일들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의 기대작인 드라마 '킹덤' 개봉을 하루 앞둔 24일 넷플릭스 본사 직원들이 공개한 2019년 전략 포인트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

1.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선보이겠다"

넷플릭스 관계자들은 오는 25일 드라마 '킹덤' 개봉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5시 개봉 예정인 '킹덤'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이다. 27개 언어 자막과 12개 언어 더빙으로 190개국에 나갈 예정이다.

'킹덤' 외에도 올해 공개하거나 제작 확정된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시즌 1',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1', '보건교사 안은영 시즌1'이 그 예다.

2."작품 시대 배경에 맞는 자막, 더빙 제공한다"

넷플릭스는 오는 25일 한국 첫 자체 제작(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190개국에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서 넷플릭스 관계자는 '킹덤' 예고편을 영어, 태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의 더빙 버전을 들려줬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디렉터는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한국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킹덤은 27개 언어의 자막 및 12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각국 팬들이 편한 언어로 한국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킹덤'의 더빙을 맡은 전 세계 성우들은 조선시대 배경에 어울리는 목소리와 언어 선택까지 하며 세세한 부분들까지 고려해 제작했다고 부연했다.

3. "한국서 가입비 인상할 계획 없다"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 한 취재진은 넷플릭스 직원에게 국내 이용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물었다.

최근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13~18% 가격 인상 방안을 발표하며 비난을 받았기 때문.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지금 현재로서는 한국 시장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파악하고 늘려 가겠다"고 덧붙였다.

4.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유 기능도 나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가장 최근 출시한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유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에게 넷플릭스 작품을 추천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터치 한 번만으로도 친구가 추천한 작품을 바로 넷플릭스 앱에서 볼 수 있다.

한번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 동안 포스팅된다.

현재로서는 iOS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곧 안드로이드 버전도 지원할 계획이다.

5. "데이터 절감하는 꿀팁이 있다"

넷플릭스는 데이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은 모바일 기기와 와이파이 환경이 연결된 상태에서 시청하던 시리즈의 다음 에피소드를 자동으로 다운로드해주는 기능이다. 다운로드된 콘텐츠를 시청하면 자동으로 삭제해주기도 한다.

와이파이가 연결된 곳에서 보고 싶은 에피소드를 다운받은 후, 데이터 없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를 절감할 수 있는 두 번째 꿀팁은, 앱 설정에 들어가서 직접 모바일 데이터 이용 설정을 바꾸는 방법이다.

순서는 이렇다. 넷플릭스의 앱 설정에 들어간 후, 모바일 데이터 이용 설정을 들어간다. 그리고 '데이터 절약하기'를 선택하면 끝이다. 

하지만 '데이터 절약하기'를 선택한 회원은 '데이터 최대 사용'을 선택한 회원에 비해 저화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니 이점은 꼭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