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지구를 지켜요"…친환경 재활용 패키지로 명절 선물세트 만든 롯데마트

사진 제공 = 롯데쇼핑


한우 감싼 보냉 백, 바캉스갈때 쿨링 백으로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롯데마트가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재활용 패키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앞두고 한우 냉장‧냉동 선물세트 전체에 친환경 재활용 패키지를 도입한다.


롯데마트는 기존 보냉 백을 일상생활에서 쿨링 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꾸고 어깨 끈을 달아 휴대성을 높였다.


내부 유색 스티로폼 단열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나 흰색 스티로폼으로 변경하고 유색 트레이는 투명 트레이로 바꿔 재활용이 쉽게 개선했다.


사진 제공 = 롯데쇼핑


더불어 지난 명절 때 처음 선보인 과일 선물세트 '리사이클 박스'를 일부 고급 과일 선물세트를 제외한 전 과일 선물세트로 확대한다.


리사이클 박스는 과일 선물세트 박스를 간단한 리폼을 통해 고급 수납박스로 재활용이 가능한 이색 아이디어 패키지다. 고급 종이로 제작되는 과일 선물세트 패키지가 그대로 버려지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덮개 부분을 뒤집어 재조립 할 수 있도록 접이선과 칼선을 추가하고, 수납 박스 아랫부분이 되는 밑 상자의 옆면에 사용자 기호에 따라 손잡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단선을 삽입해 손쉬운 리폼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경쟁사 유통업체도 1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리사이클 박스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았다.


사진 제공 = 롯데쇼핑


롯데마트는 고객들의 동참을 제안하는 의미에서 선물세트 내부에 패키지 관련 안내 문구를 함께 고지한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이번 설 한우 냉장‧냉동 선물세트와 과일 선물세트를 준비하면서 줄인 쓰레기는 25만 개에 이른다.


또 롯데마트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 친환경 재활용 패키지를 사용하는 선물세트를 늘려 이르면 내년 추석까지 전체 선물세트의 절반 이상을 친환경 또는 재활용 패키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


김동률 상품 디자인 전략팀장은 "여러 MD,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재활용 패키지는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100% 재활용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버리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이 용이한 패키지 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